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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로 인한 화병‧불면증‧안면홍조…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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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성한의원 작성일23-11-30 11:17 조회1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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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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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얼굴이 화끈거리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며 밤에 쉽게 잠을 못 이룬다면 갱년기를 의심할 수 있다. 여성 갱년기는 폐경을 맞이하면서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말한다.


갱년기는 폐경 전과 폐경기 동안, 폐경기 이후의 일정 기간을 모두 포함하는 약 4~7년 정도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난소의 노화로 인해 배란과 여성호르몬 생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피곤, 화병, 우울증, 불면증, 안면홍조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으로 안면홍조가 있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오르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5년 정도 지속된다. 심한 경우는 60대 후반까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심리적 변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감정 조절이 어려워서 화병이 생길 수 있다. 갱년기 화병은 두통, 구강 건조, 피로, 소화불량,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신체적 증상과 불안, 초조, 상열감, 자신감 하락, 의욕 저하, 불면증 등 정서적 증상을 모두 동반한다.
 

잠을 이루지 못 하거나, 잠을 자다 잘 깨거나,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고 불면증도 심해진다. 여성호르몬이 줄고 남성호르몬 비율이 올라가면서 코콜이, 수면무호흡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쉽게 우울해지고 짜증이 많아지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체력이 저하될 수 있다.

 

보통 갱년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이 오래도록 이어지면 중장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


수원 보성한의원 신경숙 원장은 “성별에 상관없이 성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부족해진 기운을 보충해주고 음과 양의 균형을 맞춰주는 등 인체의 변화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처방을 진행한다.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개선뿐 아니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처방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심하지 않은 갱년기 초기에는 한방이나 침 처방으로 부족한 신장의 기운을 모으고 조절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침은 안면홍조의 정도와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폐경으로 갱년기 증상이 심해지면 맞춤 한약을 처방한다. 한약은 갱년기에 효과적인 약재에 대해 지식이 풍부한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 증상,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의 형성도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면, 금주 및 금연,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대화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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