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커뮤니티

언론보도

여름철 냉방기기 과도한 사용으로 악화되는 비염‧기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성한의원 작성일23-11-30 11:08 조회95회 댓글0건

본문

4aaf0e1a162d9d86afc87e26db3a72cc_1701310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4aaf0e1a162d9d86afc87e26db3a72cc_1701310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비염 및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은 세균, 알레르기 비염, 비강 구조의 이상 등 다양하다.


특히 여름에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비염, 기침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차고 건조한 바람이 코의 점막을 자극해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필터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에어컨 속의 먼지, 곰팡이 등도 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는 것도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비염, 기침 등을 방치하면 만성비염, 만성기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비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부비동염, 천식, 중이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두통, 수면장애, 성장장애, 집중력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재발 위험도 높은 질환인 만큼 여름철 비염, 기침 증상 완화를 위한 처방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방에서는 비염을 코의 문제만으로 보지 않고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력 저하로 인한 기능 악화로 보고 있다. 따라서 비염, 기침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전신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처방을 진행한다.

 

수원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적인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처방을 시행한다. 한약은 증상완화 및 체질개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약침은 경혈을 자극해 코의 호흡 기능을 강화하고 증상을 완화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을 통해서는 내부 장기를 다스리고 혈자리를 자극해 콧물, 코막힘 등을 해소할 수 있다. 뜸은 기혈 순환을 돕고 체내 불균형을 해소해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한약 연고와 스프레이를 통해 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적외선 치료, 비강 세척 및 점막 보습 등으로 호흡기 점막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해준다”고 덧붙였다.

비염, 기침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하다. 냉방기기 사용 시 바람이 직접 코나 얼굴에 닿지 않게 조절하고 습도는 6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하고, 30분에 한 번씩 환기를 해준다. 에어컨 필터, 선풍기 날개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원인인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침구, 커튼, 소파 등을 60도 이상의 온수로 자주 세탁하거나 햇볕에 소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땀으로 인한 수분 소실을 줄이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