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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지럼증·기력 저하 동반하는 일사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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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성한의원 작성일23-11-30 11:04 조회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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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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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여름 무더위와 장마가 겹치면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면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기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이다. 고온 상태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일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을 겪기도 한다.


신체는 고온에 노출되면 신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려 열기를 발산하고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춘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과 염분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어지럼증, 심한 갈증을 유발하면서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일사병’은 ‘열탈진’이나 ‘열피로’로도 불린다. 이는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과 전해질이 감소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주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병하는데, 체온이 37~40도까지 올라가고 기력 저하, 어지럼증, 두통, 오심,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의식이 명료하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비알콜성 음료를 마셔 체온을 빠르게 낮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일사병과 비슷하지만 다른 온열질환으로 열사병이 있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체온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은 체온조절 장애로 인해 체온이 40도 전후로 올라가며 피부가 붉고 뜨거워지지만 땀은 나지 않는다. 메스꺼움,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처방 시기를 놓치면 다발성 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렬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더운 환경에서 일정시간 작업을 해야 한다면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주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물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하루 2L 가량의 양을 나눠 지속적으로 마시는 게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수원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온열질환을 더위로 인해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기운이 쇠하거나 생리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본다. 온열질환은 피로가 쌓여있거나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체력이 버티는 정도가 남들과 다르기 때문인데 본인에게 큰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처방은 환자의 세부적인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침, 한약 등을 진행한다. 침은 체내에 쌓인 열을 발산하고 발한시킴으로써 기혈의 원활한 순환을 도울 수 있다.

환자의 체질에 따른 한약은 진액을 보충하고 몸의 열을 내리면서 기력 증진을 돕는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생맥산이 있다. 인삼, 맥문동, 오미자 등을 함께 달인 생맥산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체온 상승, 기력 저하 등에 기운을 북돋고 고갈된 체력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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