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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급증하는 여성 방광염…원인 및 처방은? [신경숙 원장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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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성한의원 작성일23-11-30 11:02 조회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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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입력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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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땀 분비량 변화와 음료 섭취 증가 등으로 인해 소변 배출에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세균 번식이 왕성해지면서 방광염 환자가 증가한다.


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속이 빈 주머니 같은 근육기관이다. 이러한 방광 점막이나 점막 아래 조직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방광염이라고 한다.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대장균에 의해 발병하며 포도상구균·간균·장구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방광염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장내 세균이 침범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성의 50% 정도는 평생 한 번 이상 방광염을 겪기도 한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이 잦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고 아프다. 방광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절박뇨, 혈뇨 등이 있다.


단순 방광염의 50% 정도는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상부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방광염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하거나 만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연 3회 이상 방광염이 재발되면 만성 방광염으로 볼 수 있는데, 세균이 남아있다가 장기간 방광염을 유발하거나 다시 재감염 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세균 감염 없이 소변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방광염은 만성화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컨디션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할 수 있다. 실제 방광염은 4명 중 1명 꼴로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적기에 제대로 된 처방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방광염의 증상, 연령, 체질 등을 고려해 염증 치료를 진행한다. 여기에 방광염 재발 예방을 위해 비뇨기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처방을 시행하며, 만성 방광염의 경우는 면역력 개선을 위한 처방도 병행한다.


처방은 방광 염증을 해결하고 방광 부위의 기혈 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는 한약, 침, 약침, 부항, 뜸 등을 실시한다. 방광은 온도에 민감해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온열요법을 통해 손상된 방광 평활근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방광벽의 탄력을 되살리는 것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광염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방광염의 가장 큰 원인은 세균인만큼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하며,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을 착용해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방광 내 세균을 배출할 수 있으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고 소변을 볼 때는 방광을 완전히 비우도록 한다. 흡연은 방광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절제해야 하며 커피, 탄산음료, 술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료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글 : 보성한의원 신경숙 원장)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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