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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만성화되는 두통과 어지럼증, 원인 살피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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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성한의원 작성일23-11-30 10:57 조회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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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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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어느 날부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윙’ 소리가 내 귀에만 들리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명이다. 이명은 외부로부터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귀에서 소음이 들리는 주관적인 느낌을 말한다. 외부의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이상 음감이 들리는 상태인 것이다. 이명은 고령층 환자가 많지만 취업, 공부 스트레스, 바쁜 업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학생,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히기 쉽지 않다. 다만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명은 귀 통증이나 청력 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다 보니 신경이 예민해지기 쉽다.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다른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명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난청으로 인한 동반증상으로 이명이 나타날 수도 있다. 즉 이명 때문에 청력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명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청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명은 소음을 들을 수 있는 대상자에 따라서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한다. 타각적 이명은 혈류, 근육 경련과 같이 몸에서 나는 소리가 귀로 전달되는 경우를 말한다. 귀 근처의 혈관 이상, 귀 속 미세근육 경련, 염증으로 인한 울림, 악성 빈혈 등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뿐 아니라 검사자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반면 자각적 이명은 타인은 듣지 못 하고 본인만 주관적으로 듣는 의미 없는 소리다. 흔히 이명이라고 하면 대부분 자각적 이명을 일컫는데 이러한 경우 바람소리, 풀벌레 우는 소리, 기계음 소리, 휘파람 소리 등과 같이 정확하게 뜻을 이해할 수 없는 소리가 들리게 된다.

 

이명이 자주 들리고, 이명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적극적인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명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난청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귀 상태뿐 아니라 신체 전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처방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이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인체의 수액대사 장애를 꼽을 수 있다. 사람의 인체는 경락(생체전기)과 수액이 흐르는 공간을 기준으로 6개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특정 영역에 문제가 생기면 달팽이관으로 독소를 내보내면서 이명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경우 독소를 보내고 있는 특정 영역을 개선해야 이명이 나아질 수 있다.

수원 소리청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은 “이명 치료에는 한약, 침, 약침, 보사법, 자기조절요법, 첨대(테이핑)요법 등이 활용된다. 원인별 한약 처방으로 신체적 원인을 개선할 수 있으며, 몸의 부족한 양분을 보충하는 처방이나 귀의 원활한 기혈 흐름을 유도하는 침치료를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이명을 예방하거나 이명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공사장, 사격장처럼 큰 소음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해 과도한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스트레스 관리와 피로 누적 방지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술, 담배와 같이 신경을 자극하는 음식을 삼가고 귀 혈액 순환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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