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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저질환자∙고령자, 면역력 더욱 신경 써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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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성한의원 작성일20-04-06 14:32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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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저질환자∙고령자, 면역력 더욱 신경 써야할 때
기사 입력 : 2020.03.20 15:42 | 수정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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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고령자나 지병을 앓던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만성질환자 중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가진 환자의 감염 예방이 강조되고 있다. 천식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COPD는 증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COPD는 흡연, 공기 오염, 먼지 등 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진행되는 폐 질환으로 40대 이상부터 발병한다. 한국 성인 남성 5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함께 COPD를 주요 만성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COPD는 당뇨병보다도 유병률이 높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COPD 유병률은 11.6%, 당뇨병은 10.4%로 나타났다.

COPD를 앓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도 당연히 지켜야 한다. 비누로 손바닥, 손등, 손가락,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생일축하 노래를 두 번 흥얼거리며 문지른 후 다시 흐르는 물로 씻는다. 손 소독제도 마찬가지로 구석구석 문질러 사용한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손 소독제의 에탄올 비율인 75~85%를 살피고 소독제가 완벽히 마를 때까지 손을 문지른다.

우리 몸은 매일 1억 개가 넘는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는데 3,000만 개의 항체가 면역체계를 만들어 대항한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당뇨병이나 COPD 등 기저질환을 앓으면 새로운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노인들이 많이 감염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돼 목숨을 잃는 노인 수는 젊은 성인의 3배가 넘는다.

코로나19는 기존 병원균에서 모양을 바꿔 나타난 바이러스로 특히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킨다. 대부분의 사람이 감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면역력은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형태와 성질이 전혀 달라 쉽게 감염된다. 감염자라고 해도 여러 질병에 조금씩 노출돼 면역력이 높은 사람이나 체력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증상이 거의 없이 지나간다.

면역력을 유지하려면 운동이 필수다. 매일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달리기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외출이 어렵다면 실내 자전거나 스테퍼로 충분히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운동 중 이야기하기 약간 힘든 정도의 강도 이상으로 해야 효과적이다. 더불어 근육 운동도 주 2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스쿼트나 플랭크, 무겁지 않은 아령을 들면 근육과 근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전염력이 강하지만 치사율은 1% 내외다. 다만 폐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와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치사율이 높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최대한 건강한 상태를 만들어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체력 증강과 면역력을 높이고 기혈 순환을 회복하기 위해 보중익기탕을 처방한다. 보중익기탕은 70대 고령의 COPD 환자가 꾸준히 복용하자 염증 수치가 줄고 면역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COPD 환자 대다수는 나이가 들수록 체중이 점점 줄어드는데, 미국 노인학회저널에 실린 임상 연구에 따르면 보중익기탕 투여 후 영양 상태가 나아져 몸무게가 늘었다. 또한 호흡기 관련 증상들이 개선됐으며 감기에 덜 걸리고 COPD 급성 악화의 횟수도 줄었다. 보중익기탕이 전신 면역 상태를 개선하고 이에 따라 호흡기 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감기가 잘 걸리는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라면 보중익기탕 처방을 활용해볼 수 있다.

[신경숙 수원 보성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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